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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1. 00:35 - 관리자__

[향그린]의 향기마케팅

   향기마케팅의 등장

 

움직일 때마다 향기가 나는 옷이 한 섬유업체의 대표에 의해 개발되었다. 섬유업체 J&C익스프레스대표인 이원복씨(35)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그는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사장이 만들어 '향그린'이란 상표로 등록한 '향기나는 옷'은 초미세 향수캡슐이 섬유에 부착되어 있어 옷을 입고 움직일 때 마다 캡슐들이 터지면서 향기가 퍼져나오는 옷으로 개발하는데 2년이 걸렸다고 한다.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를 86년에 졸업한 그는 87년부터 월마트 한국지사에 근무하다 섬유업체로 옮겨 세일즈맨으로 활동하였고, 향기산업이 유망한 분야가 되리라고 진단한 그는 향기나는 옷을 만들면 히트칠거라는 생각에서 연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현재는 향그린 보다는 '플로라'라는 이름을 쓰는듯 하다.)

 

 

o '향그린'의 특징


- 세계 최고수준인 일본의 초미세 캡슐 기술을 도입, 노하우는 미세한 캡슐을 섬유에 부착시키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향기나는 옷이 수입되어 팔리긴 했으나 향기를 내는 방식이 향이 담긴 주머니를 옷의 한귀퉁이에 부착시켜 향기를 뿜어내는 식이었지만, '향그린'은 원단 자체에 향캡슐을 부착시키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세탁을 20회까지 해도 향을 유지한다.  향을 적용할 수 있는 섬유도 실크, 코튼, 폴리에스터, 니트, 선염직물 등 모든 소재가 망라하다.

 

- 무엇보다도 '향그린'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까지 나온 향기 제품과는 달리 화학향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100% 순수 자연향을 원료로 제조한다는 것이다. 천연향은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향기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낼 뿐 아니라 의상을 통해 '아로마테라피'라고 불리는 향기치료요법도 가능해졌다.

 

- 예를들어 장미향은 기분을 밝고 유쾌하게 만들며 숙취제거 피부 미용에 효과가 뛰어난 기능을 갖고 있으며, 솔잎향은 스트레스 해소 긴장완화 진해거담 효과가 있고, 라벤더향은 숙면을 도와주고 가벼운 화상에 좋다는 등 각각의 향기가 갖고 있는 특별한 기능을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o 기대효과 및 전망
- 업계는 '향그린'이 등장함으로써 의류및 패션산업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며 패션과 의상제작의 개념자체에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즉 향기를 빼고는 옷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올거라는 얘기이다.

 

하지만 이런 혁신적인 제품에도 불구하고 향기마케팅이 우리나라에서 트렌드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탓인지 사실상 향그린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향그린을 검색하면 섬유유연제 대신 향그린 애견패드만 나올 뿐이다. 최근에 유사제품으로는 한창 인기몰이중인 '다우니'가 있으며, 포옹을 하거나 옷을 손으로 비비면 다시 향기가 난다는 특수한 컨셉으로 한국에 출시되면서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