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이상하게 티저 광고라고 하면 소녀시대 중 태티서밖에 생각이 나지 않네요.
태티서가 처음 나왔을 무렵 티저가 여러편 나왔었는데, 청순하고 소녀같기만 했던 소녀시대에서 너무나도 여성스럽고 도발적이고 화려한 소녀시대로 이미지를 바꿔주는 유닛그룹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티저를 보여줌으로써 예비 이용자 또는 예비 구독자를 모집함으로써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좋은 티저광고(teaser advertising).
이 Teaser 라는 뜻이 짓궂게 놀리다, 애태우다 라는 뜻이 있다고 해요. 티저 광고의 의미가 조금은 보이시나요;
어제 제가 올린 버즈마케팅의 예시 중 티저라는 것을 살짝 언급했었는데요
[연관글 이어보기]
☞ 구전마케팅 : 버즈마케팅? 기본 중의 기본 마케팅!
이처럼 티저광고는 버즈마케팅 과에 속하기도 하고, 일명 노이즈마케팅이라고 하기도 해요.
(노이즈마케팅이란? 공격적이거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일부러 구설수를 일으키는 마케팅 기법)
제가 티저광고중 예시를 든 것 중에, '선영아 사랑해' 라는 광고 기억하시나요?
신촌 등 번화가에 이런 포스터를 붙여놓고 사람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죠.
그 때는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었고 인터넷 사용이 지금만큼 활발하지 않은 때라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궁금하면 10초 안에 원하는 정보를 알 수 있으니 그만큼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시간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상황은, 대부분 사람들이 '선영아 사랑해'를 기억하면서도 이게 무슨 광고인지는 모른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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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마이클럽에서 홍보한 문구로써 이 마케팅 기법이나 효과는 대단했지만, 결과적으로 마이클럽과는 매칭을 하지 못 했던(..) 비운의 극단적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티저광고라는 것은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그 모습을 점점 드러냄으로써 사용자들의 구매 의욕으로 연결시키는 효과를 가진 마케팅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기발하고 참신한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하더라도, 그 광고가 자신의 상품과 연관 이미지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그 효과를 전혀 보지 못 할 수도 있으니 티저 광고를 기획하신다면 이 실 예를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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