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케팅 : 고의적으로 판매를 줄이자

판매량를 고의적으로 줄이는 마케팅 기법이다. 고객수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오히려 판매에 마이너스로 보이게끔 하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다.

 

삼성패션연구소가 <기업의 디마케팅 목적과 활용방법>이라는 내용을 작성했던 바가 있었다.

 

 

그 내용인 즉슨 불투명한 경기상황의 지속에서 디마케팅 기법이 각광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예를 들어 '의류에 세탁시 줄어들 수가 있다'는 문구를 넣거나, 담배에 인체에 유해하다는 경고글을 삽입시키고, 세제업체들이 사용량을 축소시킬 것을 권유한다면 어떻겠는가?

 

고객의 입장에서는 과연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고객은 이 문구들을 고객들에게 진실한 정보를 주는 회사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회사로 받아들임으로써 더욱 더 신뢰하게 되었다. 충성도가 낮은 고객들은 배제하게 되고, 우량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 시킨다는 마케팅의 기본을 잘 실천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몇몇 기업에서는(인터넷업체와 홈쇼핑 등) 일명 '돈 안 되는 고객'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우량고객에게 집중을 다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도 했다.

 

초창기 회원수를 늘리기에 급급했던 인터넷 매체들도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계정은 삭제를 한다고 통보 메일을 보낸다. 그럼으로써 시스템 증설에 추가적인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인터넷의 속도 저하를 막음으로써 현재 보유고객에게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으니 1석 2조, 3조는 되는 셈이다.

 

대표적으로 LG홈쇼핑이나 통신사, 은행 등에서 일정동안 사용했던 금액 등을 환산하여 최상위 고객에게만 상품권을 보낸다든지, VIP 전용 카달로그를 발송하는 모든 행동들이 디마케팅의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한 게임업체에서는 부모님의 동의를 구하거나 늦은 밤의 접속은 불가하도록 설정을 해놓고 있다.

 

또한 명품 브랜드의 상품도 수요 억제를 이용하여 그 가치를 더욱 고급화시키고 있다.

 

맥도날드 프랑스지점에서는 아이들의 비만을 고려하여 한 아이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햄버거 등 제품의 구매를 자제시키고 있다.

 

이처럼 디마케팅 전략은 고급화와 차별화를 둠으로써 판매를 저하시키려는 행동들이 반대로 더욱 구매하고싶게끔 만드는 심리를 작용하게끔 한다.

 

하지만 삼성패션연구소에서 언급을 했듯이, 이런 디마케팅 전략도 불황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정된 심리를 이용한 것으로써 모든 곳에 통하는 정석적인 마케팅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도 보이지 않는 불황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매출보다 수익을 추구하는 디마케팅 전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